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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디자인 지원사업 간담회 영주서 열린다

도시건축디자인을 책임질 총괄계획가 간담회가 영주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건축디자인을 책임질 2025년 총괄계획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간담회를 27일 영주시 새마을선비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통합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다. 이 간담회는 11개 지자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이 참여해 총괄계획가 운영과 도시건축디자인 계획 수립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참여 지자체는 경주, 광명, 부천, 양주, 영주, 천안, 청주, 하동, 광역단체는 경북, 대전, 부산이다. 도시건축디자인 계획 수립은 도시건축디자인의 품격 향상을 위한 통합전략을 세운 다음 개별 건축물을 기획하는 종합계획이다. 우수건축자산과 연계한 지역활성화계획, 건축자산 진흥구역 및 중점경관구역 등에 대한 공간 혁신방안을 마련 한다. 이번 간담회는 영주시 총괄계획가의 해설과 함께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건축문화 대상 등을 수상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답사하는 일정을 포함해 진행한다. 영주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했다. 영주시는 대한민국공공건축상, 건축문화 대상, 도시설계 대상,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공공건축과 공간 활용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구 10만 도시인 영주의 공공건축 품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영주형 10분 동네 등 도시건축디자인 전략계획 수립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한다. 박정락 영주시도시건설국장은 “공공건축과 도시공간이 모두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온 영주시 16년간의 발걸음은 전국 각지 도시건축디자인에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경운대, 우즈벡 우르겐치 경북학당개소

경운대학교 국제처는 현지시각 23일 우즈베키스탄 호라즘주(州) 우르겐치에 위치한 마문대학교)에서 ‘경북학당 우르겐치’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즈벡 마문대학교 아르슬론벡 설립자와 샤리프조다 총장, 경운대 전주영 국제처장, 경북도 이상수 대학정책과장, 현지 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대학 간 긴밀한 연계와 지속 가능한 교류 발전을 강조하며 경북학당 개소를 축하했다. ‘경북학당 우르겐치’는 2025년까지 총 100명의 수강생 모집을 목표로 하며, 이 중 30명 이상을 경운대학교 유학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등록금과 항공료를 포함한 장학 지원도 제공될 계획이다. 경북학당 우르겐치는 우즈벡 내 한국어 및 한국문화의 체계적 학습 기회 제공과 경북도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유학, 진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특히 경운대학교는 지난 11일 개소한 ‘경북학당 호치민’에 이어 ‘경북학당 우르겐치’까지 연이어 설립하며, 도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경북학당을 2개 운영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경운대 전주영 국제처장은 개소사에서 “경북학당은 예비 유학생들이 한국 유학과 진로를 설계하고, 양국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글로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향후 요양보호사·ICT·항공 등 특수목적한국어(SPK) 과정으로 확대하고, 유학-취업-정착을 연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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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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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당노인복지관, 효잔치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하루” 성황리 개최

내당노인복지관(관장 최진이)은 지난 6월 24일 복지관 앞마당에서 ‘당신을 위한 선물 같은 하루’를 주제로 2025년 효(孝)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존엄성과 가치를 되새기고,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내당노인복지관 회원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류한국 서구청장, 김상훈 국회의원, 정영수 서구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내당노인복지관 난타 동아리의 식전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되었으며, 이어 풍성한 경품 추첨과 감동적인 효(孝)사랑 공연, 선물꾸러미 전달 등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효의 가락’ 전통 국악공연(민속악연주단 선풍)과 ‘효의 선율’ 바이올린·클라리넷 연주(조지혜나·하에스더)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으며, 더불어 2층 식당에서는 특별 점심식사가 제공되어 어르신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채워주었다. 최진이 내당노인복지관장은 “이번 자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드리는 마음의 선물이자 감사의 표현입니다. 오늘 하루가 ‘선물 같은 하루’가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삶의 주인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문화와 정성으로 함께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류한국 서구청장도 “늘 변함없이 지역을 지켜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웃고 즐기시길 바란다. 서구청도 어르신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협력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 속에 이뤄졌으며,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사랑이 가득 담긴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방종현 시민기자

봉화 석문동-참새골에서 휴식과 체험을

이번 여름도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장마전선이 오르내림에 따라 장대비가 내렸다가 뙤약볕이 났다가를 반복하는 날씨라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과 그늘진 숲 속이 생각난다. 장마가 시작되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지치기 십상이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숨은 듯 호젓한 계곡에서 청아한 물소리 듣고, 솔바람 맞는 봉화군 석문동 참새골로 가보는 건 어떨까? 백두대간 줄기로 태백산과 구룡산 자락이 흘러내리고, 맑고 깨끗한 절경으로부터 감동의 깊이가 고스란히 전해오는 석문 참새골. 봉화 5대 계곡 중 한 곳으로 구룡산(1345m) 태백산(1566m) 각화산(1202m)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의 최상류에 있으며, 계곡은 맑고 깨끗하고, 팔베개 하고 누워있고 싶은 반석, 푸른 춘양목 숲을 지나가는 깨끗한 바람이 있는 곳이 바로 참새골이다. 이곳 지명은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석문동이며 우측 계곡은 석문동 계곡이라 부르고, 좌측 계곡은 참새골 계곡이라 칭한다. 석문동이란 마을로 들어서는 양쪽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두 바위가 석문 역할을 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골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춘양목이 우거진 석문동은 ‘정감록’의 십승지이자 천연 요새로 전쟁 때는 피난처로 역할을 했다. 푸르른 산골에 물길이 어우러진 곳, 오염원이 전혀 없는 이곳에 봉화군 석문오토캠핑장이 있으며 석문동 마을이 이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숨겨진 듯 자리 잡은 석문오토캠핑장은 계곡 최상류에 있고,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봉화의 모든 계곡이 그렇듯 산천이 수려하고 맑은 계곡물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른바 천혜의 쉼터다. 참새골 계곡이 시작해 5km 계곡이 이어진 숲속 길은 수만 년을 두고 다듬어진 바위와 물길이 어울려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드라이브하기도 안성맞춤이다. 초록색 잎이 만연한 여름에 접어들 때면 이곳에서 물놀이와 함께 산골 정취를 느껴보면 어떨까 싶다. 애당2리 부녀회가 운영하는 숙박형 토속체험관은 현대식 건물로 체험관과 숙박 시설이 있으며, 넓은 마당과 계곡을 끼고 있어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토속체험관에서는 꽃 그림 그리기, 추억의 도시락 만들기, 한방방향제 만들기 등이 가능하다. 하늘을 찌르듯 곧게 자란 춘양목이 울울창창 하늘을 가리고, 짙푸른 계곡 길섶으로 물소리와 바람 소리 들리는 이곳. 번잡함을 벗어나 차분하고 여유 있는 여름을 즐기는 이들에게 봉화 석문 참새골 계곡을 권한다. /류중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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