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잇는 ‘전국무예대제전’ 구미서 펼쳐진다
택견· 해동검도· 특공무술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예축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제18회 전국무예대제전’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구미에서 열린다. 무예대제전은 사단법인 한국무예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구미시, 구미시소상공인연합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한다.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와 예스구미스포츠파크에서 3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종목으로는 △기록경기 2종목(발차기, 낙법) △5개 연무경기‘(남·여/맨손, 무기), 2인(맨손, 무기), 팀 대항(단체연무)’△종목별 경기 12종목(격투기, 킥복싱, 특공무술, 용무도, 해동검도, 주짓수, 택견, 24반무예, 합기도, 공수도, 복타, e-스포츠) 등이 펼쳐진다. 대회장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 물품 전시 및 판매부스, △체스체험 부스, △e-스포츠 체험존 등도 설치되어 관람객, 시민 모두 함께 풍성한 부대행사를 체험하며 즐기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최고 영예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무예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된다. 이 상은 무예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무예의 계승·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무예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무예의 대중화 및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특히 올해는 대회 종목으로 e-스포츠 경기가 포함되어 젊은 세대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무예의 현대적 확장성을 보여주는 무예대제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여당 첫 원내대표’ 누구?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의 첫 원내 대표 선거가 오늘(13일) 실시된다. 그동안 후보로 나선 김병기·서영교(이상 기호순) 의원간'명심(이재명 대통령 심중) 경쟁’이 치열했다. 두 의원은 방송 출연과 소셜미디어(SNS) 메시지 등을 통해 막판까지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으며, 당내에서는 명심과 강성 당원 표심, 후보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최종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만큼, 명심의 향방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민주당 지도부 만찬장에서 두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중립 신호를 보냈다. 김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님과 함께 무너진 외교를 복원하겠다”,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코스피 5000 시대에 박차를 가하겠다, 원내대표가 된다면 강력히 지원하고 든든히 뒷받침할 것을 각오한다”고 적었다. 서 의원도 이날 CBS 라디오에서 “언제나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그리고 대통령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어 보겠다”며 “좋은 원내대표가 되어 경제를 살릴 마중물을 만들고 내란 잔재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막판 변수로 떠오른 건, 김 의원 아들 관련 의혹이다. 김 의원 배우자가 아들의 국가정보원 취업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과 통화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제기됐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에 ‘외부 세력’이 개입해 의도적으로 김 의원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내에선 이번 논란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과거 수차례 제기됐던 의혹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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